단순한 책읽기 그 이상, 삶을 바꾸는 책장 정리법!

"전에는 푹 빠져서 읽었지만 최근에는 전혀 읽지 않는 종류의 책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좋아했던 만큼 처분하려면 미련이 남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그 변화는 자신이 성장한 증거다. 이전에 흥미 있던 분야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갖고 있는 것은 과거의 자신을 고집하는 것과 같다."

저자 나루케 마코토 | 옮긴이 최미혜 | 출판사 비전코리아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를 이야기한 책은 많았지만 '어떻게 책장을 활용할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한 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책장을 정리하다>는 삶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살아 있는 책장을 만드는 법이 담겨 있다. 

단순히 책장 정리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왜 책을 읽는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은지, 또 읽은 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독서에 얽힌 고민도 풀어나간다.

책장은 그저 책을 꽂아두는 가구가 아니다. 한 사람의 과거와 통하게 해 주고 현재를 반영하며 미래까지 가늠하게 해 주는, 매우 사적이고 기록적인 동시에 역동적인 공간이다. 취향이나 취미부터 관심사, 직업까지 모두 책장을 통해 드러나고, 또 책장이 변화시킬 수 있다. 책장이 나를 말한다는 것은 결코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토록 중요한 책장을 제대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이 소개하는 책장 정리의 기술을 따라 하다 보면 독서가 더욱 즐거워지고 책을 통해 얻은 정보와 지식을 백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책의 소유를 통해 공간과 생활, 나아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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