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경영을 하고 싶어요”

(시사매거진258호=차홍규 화백) 우리나라 청년들의 실업이 문제라고들 한다. 청년들을 우리의 미래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 할 수 있는 중대한 사항으로 ‘청년실업’ 기사를 접할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이름 장현준, 17세로 강원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신분이다. 차선도색과 교통안전시설물 사업체를 운영하는 (주)지현도장의 대표다. 장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는 2019년도 상반기 매출액만 1억 7000여만 원이고, 공사 때마다 고용하는 비정규직을 제외하고도 상시 출근하는 정규직원만도 4명이나 된다.

17세로 강원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인 장현준은 차선도색과 교통안전시설물 사업체를 운영하는 (주)지현도장의 대표다. 장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는 2019년도 상반기 매출액만 1억 7000여만 원이고, 공사 때마다 고용하는 비정규직을 제외하고도 상시 출근하는 정규직원만도 4명이나 된다.

현재 고등학생 2학년 학생인데, 창업을 한다는 발상이 대단하다

어릴 때부터 아버님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직접 듣고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회사를 창업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었고, 그러한 경험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아버님 회사 활동에 참여를 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실업이 큰문제인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덴마크에서는 실업자들이 구직 노력을 하면 4년 동안 실업 이전 임금의 최대 90%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실업 수당을 받으려면 공공 고용센터에 구직자로 등록을 하고, 주기적으로 의무 상담을 받아야 하고, 고용 안내와 체계적 직업 훈련을 받기 때문에 재취업이 아주 빠르다고 한다. 즉 공짜로 실업 수당을 받는 것이 아니다. 실업 수당은 나라별로 재정 능력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본 소득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가 있게 되고, 기본 소득이 있어야 그 사람들이 소비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업에는 더 나은 직장을 찾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자발적인 실업이 있는 반면, 일할 의사가 있음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태인 비자발적 실업도 있다. 경기 침체와 구조 조정으로 인한 실업, 산업 구조가 바뀌어 사라지는 산업 때문에 발생한 실업, 특정한 계절에 일자리가 없어지는 실업 등이 비자발적 실업인데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만드는 것 같다.

실업은 개인적으로는 소득 감소로 소비 생활이 어렵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사회적으로는 인력이 낭비되고 경제 성장이 낮아지며 빈부 격차 심화에 따른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실업을 줄이기 위해 인력 개발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고,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또 취업 박람회를 여는 등 직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실업자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실업 급여를 주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중받고 일하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데 언제부터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꿈을 꿔왔는지

회사운영에 대한 꿈은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는 가지고 있었다. 이 꿈이 구체화된 것은 고등학교를 들어온 후이다. 토론대회들을 나가면서 정치나 경제. 경영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그 후부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반 회장, 그 다음에는 학생회, 그 다음에는 경제학 동아리에서 다양한 경제와 경영에 관련된 활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라는 꿈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자본금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주)지현도장을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장 대표는 “물론 앞으로 제가 졸업을 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기면 해외사업에도 적극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나

본격적으로 시작을 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말이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에 필요한 차선도료, 즉 페인트의 종류와 특성 등 회사 제품에 대한 것에 대한 공부를 했고, 현장일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에 대한 것도 배웠다. 요즘엔 주말에 사무실에 나가고 평일에는 새벽에 조달청 전자입찰을 보면서 열심히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때때로 박람회 같은 것이 있으면 부모님과 함께 동행 하여 회사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국제무역 박람회에도 부모님과 함께 참가해서 국제 바이어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자본금 3억 원, 큰돈이다. 고등학생으로서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마련했나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처음부터 3억 원은 나의 돈이 아니었다. 당연히 처음에는 소규모하청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제가 열심히 하는 것을 본 본청회사 창업자로 연로하신 임택수 대표와, 김승배 이사가 저에게 젊으니 사업에 도전하라고 하여 지분 투자 없이 (주)지현도장 대표를 맡게 되었다. 저는 회사설립 후 이제까지 단 한 푼의 돈도 가져가지 않고 나의 노력의 대가를 회사의 자본금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저의 노력을 주위에서 예쁘게 봐주어, 저를 믿고 회사를 믿고 투자들을 해주어서 이제는 업계에서 주)지현도장이라면 성실히 하는 회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자본금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주)지현도장을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회사로 성장시킴은 물론 앞으로 제가 졸업을 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기면 해외사업에도 적극 투자를 하려고 한다.
 

학생신분으로 사업과 학업병행이 쉽지 않을 텐데

학생회, 기장(記帳:장부에 적음. 또는 그 장부), 학교생활 등 행사와 일이 겹칠 때는 정말 힘들 때도 있다. 여러 가지 일들로 수업을 빠지거나 할 때 스스로 진도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에서도 실전 경험을 통해서 많을 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현재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때 밖에 못하는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 싶다. 앞으로 교내대회나 교외대회에 많이 참가를 해서 경험을 쌓는 것과 경제학동아리에서 TESAT 자격증을 따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신용과 믿음을 바탕으로 투명한 기업경영을 실천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국가, 사회, 기업, 자연이 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경영을 하고 싶은 큰 목표가 있다.
 

학생신분이자 가업인으로 다른 하고 싶은 말은

“국가에는 세금을, 사회에는 봉사를, 기업에는 복지향상을, 자연에는 공존을”이라는 말은 아버지께서 자주 해주시는 말이기도 하고 나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이 말은 내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봉사를 하면 보람될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만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인간관계도 쌓을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친구들과 소통하며 리더십도 배우게 되었다. ‘봉사’의 의미는 ‘나의 일부를 나누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즐겁고 그들의 마음이 전해질 때 행복하다. 봉사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이 과정을 통해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 이번 방학에도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더 발전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업은 다양한 복지를 통해 직원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많은 정책들이 나오는데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국가의 장래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에도 함을 쏟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인 선심행정보다는 먼 미래를 보았으면 한다.
 

# 대한민국의 장래는 우리 기성인들이 생각하듯이 암울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우리들이 생각하듯이, 그들도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자신의 앞날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우리의 세대들이 ‘6,25 사변’을 거치며 세계의 빈국에서 ‘한강을 기적’을 일구며 세계 G20 국가로 도약했듯이 우리 차세대 주자들도 제 2의 ‘000의 기적’을 이룩하리라 확신한다.

국가, 사회, 기업, 자연이 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경영을 하고 싶은 더 큰 목표를 향한 힘찬 날개 짓을 하고 있는 장현준 대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신용과 믿음을 바탕으로 투명한 기업경영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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