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이자 재즈의 고향인 뉴올리언스 문화담당관 일행 2박 3일간 전주 방문

김승수 전주시장(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판소리의 고장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재즈의 고향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인 뉴올리언스와 문화교류에 나섰다.

전주시는 미국 뉴올리언스의 문화담당관 일행이 지난 5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다고 7일 밝혔다.

뉴올리언스는 미국 남부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이자 세계적인 재즈스타 루이 암스트롱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도시로, △한과 정신이 서린 음악인 미국의 재즈와 한국의 판소리의 본고장이라는 점 △각 국가를 대표하는 미식도시라는 점 △한옥마을과 프렌치쿼터라는 각 역사지구(구도심)를 고스란히 간직했다는 점 △국제영화제와 음악축제 등 축제의 도시라는 점이 전주와 매우 닮아 있다.

앨래나 해리스 뉴올리언스 문화담당관 일행은 한국인의 정신이 담긴 소리인 판소리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와의 문화교류 협의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전주한옥마을 한벽극장에서 진행된 마당창극을 관람하고, 전주시립국악단의 연습실 등을 둘러봤다. 또,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식에서 음악교류를 위한 행사관람 및 관계자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틀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과 대한민국 문화재생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전주팔복예술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전주의 현대와 과거의 모습이 담긴 장소를 둘러봤다.

이들은 일정 마지막 날인 7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문화교류 협의를 위해 국제교류·문화·영화분야 관계자와 면담을 나누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미국 뉴올리언스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16일부터 23일에 진행되는 미국 뉴올리언스 영화제 참가 및 문화교류 협의를 위해 교류협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인 뉴올리언스와의 교류를 통해 전주의 문화가 미국전역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미국의 뉴올리언스는 재즈, 수공예, 영화, 음식으로 잘 알려진 미국 남부 전통문화 대표도시로, 전주와 많은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향후 양 도시간 문화예술교류를 바탕으로 예술인들의 역량강화, 관광도시로서의 매스투어리즘, 젠트리피케이션 등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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