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전문가와 북한 이탈 주민이 패널로 참여

지난 9월 24일 열린 '조선상회' 토크콘서트 모습.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패션과 디자인, 음식과 술, 뷰티와 놀이 등 북한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는 2일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 가운데 하나인 '평양다반사'전(展)의 부대행사로 평양의 '미·식·멋·흥'을 주제로 오는8일 오후 4시부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조선상회'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조선상회' 토크콘서트는 분야별 전문가와 북한 이탈주민 그리고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해 평양의 일상에 대해 듣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특히 북한 전문가나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실제 북한 이탈 주민의 살아있는 북한 생활문화에 관해 들을 수 있다. 

'조선상회' 토크콘서트는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리며, 오는 8일과 22일, 11월 5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10월 8일에는 평양의 '멋(뷰티)'에 대해 북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강나라씨와 북한이탈 주민 청년 모임을 이끌고 있는 최장현씨가 출연하며, 10월 22일에는 평양의 '흥(놀이)'에 대한 주제로 북한의 카드게임 '사사끼'를 함께 배워보는 시간으로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11월 5일 열리는 마지막 토크콘서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해 북한 이탈 청년들과 함께 평양의 '미·식·멋·흥'을 주제로 지난 행사를 돌아보고 함께 질문하고 답하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조선상회' 리뷰쇼'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서울비엔날레 평양다반사'는 평양 사람들의 일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내는 등 우리에게 이질적인 도시가 아닌 사람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평양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감형 전시로 마련됐다. 또한 한민족인 남북 간의 동질성을 찾아 되짚어 보고 서울과 평양 간 미래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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