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제의 흥망을 '사기', '한서', '자치통감'으로 파헤치다

"'초한지제'에 활약한 여러 군웅과 책사들의 위기대처 방략과 다양한 유형의 지략은 21세기 '동북아 허브 시대'의 치열한 경쟁에서 그대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다. 어떤 면에서는 삼국시대 군웅들의 활약을 통해 얻는 지혜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저자 신동준|출판사 인간사랑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초한지'는 자칫 독자들에게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할 수 있다. '사서로 읽는 항우와 유방'은 제자백가의 관점에서 '사기'와 '한서', '자치통감' 등의 기록을 새롭게 정리하고, 동아시아 3국에서 활약하는 여러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두루 반영했다. 

특히 최근의 인문교양, 고전 학습 열풍에 부응하려는 취지에서 체제와 내용을 쉽게 다듬었으며 '초한지제'에 관한 모든 사실과 사평史評 및 사론史論을 총망라해 놓았다. 따라서 독자들이 마치 역사소설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초한지제'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해당 사건의 전개과정 및 배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인물들의 위기 대처방안과 배경 및 속셈 등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초한지' 관련서 가운데 최종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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