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 오프라인 결제 가능, 신세계와 b2b 마켓 체결, bc카드와 계약해 차이카드 발급

권도형 대표, 유저쉽 강조.. 유저수 뿐 만 아니라 유저들의 실사용도 중요

테라의 권도형 공동대표가 오는 1일 ‘디파인(De.Fine)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테라의 권도형 공동대표가 1일 ‘디파인(De.Fine) 컨퍼런스’에서 "야놀자, 신세계, 씨유, BC카드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라,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

이날 권 대표는 씨유와 오프라인 페이먼트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유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편의점중 하나이다. 권 대표는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 씨유 편의점에서 테라 플랫폼을 통해 지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30일 홍콩의 신세계 면세점과 차이는 B2B 마켓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매출이 이에 따른 트렌젝션 볼륨이 수억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한국에 테라가 더욱 활발히 이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테라는 야놀자와도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또한 권 대표는 “차이의 접근성을 국내에서 해외까지 확장할 예정”이라며, BC카드와 계약을 체결해 차이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차이카드는 선불직구카드 형태로 차이 유저들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차이카드와 앱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BC카드는 비자와 마스터, 유니온페이와도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200개 국 4천만 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차이카드의 결제처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권 대표는 한국 외에 2021년까지 홍콩과 다른 동남아시아 11개국에 진출하여 주도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고자 목표한다고 밝혔다.

테라의 권도형 공동대표가 오는 1일 ‘디파인(De.Fine)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_시사매거진)

유저쉽의 중요성 강조

한편 권 대표는 “정통 스타트업들이 유저쉽과 성장에 집중하는 반면, 대부분의 크립토 프로젝트는 백서와 모델을 중심으로 카카오와 텔레그램의 팔로워 수 등에 집중하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통 스타트업은 가치에 집중, 크립토 프로젝트들은 가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이더리움 등의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트렌젝션이 매우 적다며, 에어드랍 등의 이벤트 외에는 아무도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토큰의 가격이 아닌 유저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권 대표는 “우리는 유저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로젝트 구축 뿐 만아니라, 유저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유저들의 수와 유저들이 얼마나 사용을 하는지를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 런칭 후 성장과 성과에 대해

권 대표는 차이를 도입한 후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테라는 16주 전에 간편결제 시스템 차이를 선보였다. 권 대표는 “현재 차이의 트렌젝션이 매우 높다.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고 있으며, 차이의 도입으로 상인들과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말했다.

차이를 도입한 상인들의 경우 결제된 금액이 상인에게 입금되는 결제 시간이 일본의 경우 약 7일, 다른 곳은 약 14일 걸리는 반면 차이의 경우에는 6초라고 밝혔다. 하루 안에 소비자들이 결제한 금액이 상인들에게 입금되는 것이다.

이어 수수료 또한 1.3%로 낮게 부과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e커먼스 쇼핑몰의 경우 약 4.5% 마진을 가져간다. 차이의 런칭 이후 43만 유저수 기록하고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200만 건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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