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군립칠원도서관과 함안도서관, 작은도서관 전문사서 순회방문지원 협약식 및 간담회 개최

[시사매거진]군민독서문화 진흥에 힘쓰고 있는 함안군이 함안도서관과 손을 잡고 관내 작은 도서관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함안군은 지난 10일 오후 2시, 함안군립 칠원도서관 제1강의실에서 신현숙 함안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문진숙 함안도서관장, 관내 작은 도서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도서관 전문사서 순회방문지원 협약식 및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작은 도서관의 활성화와 전문사서 순회방문에 따른 역할 분담으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연계 협력 및 지원방안을 마련해보고자 열렸다.

1부 협약식에서는 군립칠원도서관과 함안도서관이 작은 도서관 전문사서 순회방문지원을 약속하고 이에 따른 각 도서관의 역할 분담을 위한 상호간의 협력사항을 규정했다.

이후 2부 간담회에서는 올해 도서관 운영방향과 도서구입 및 행사운영 보조금의 집행·정산 요령을 설명하고, 전문사서 순회방문 지원일정을 협의했으며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내 작은 도서관 13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연 2회 상·하반기로 나눠 전문사서가 순회할 예정이며, 도서자료 선정 및 수집·정리, 열람·대출서비스 지도,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지도, 도서관 업무 기초·실무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이번 지원협약으로 지역 내 공공·작은 도서관의 연계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작은 도서관 종사자들의 자체역량을 강화시켜 농촌 취약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주민 등의 도서관 이용활성화 및 독서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작은 도서관은 국민의 지식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친화적 도서관 문화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자치 단체, 법인, 단체, 개인 등이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현재 함안군에는 13개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의 전문적 운영을 위한 인력지원을 통해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간의 연계협력으로 독서를 위한 사회적 기반을 구축해 전 군민의 독서생활화로 지역주민의 교양과 의식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군은 군민들의 독서문화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군립 칠원도서관에서 어린이 회원 독서교실 및 문화유적 역사 탐방 운영,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강좌·길위의 인문학 강좌·함안의 역사와 문화유산 강좌 등을 열고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해 지역 도서관으로서의 가치와 역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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