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지난 24일 32회로 종영했지만, 매 회 쫄깃한 엔딩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송재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그는 홍이영을 향한 직진 로맨스까지 펼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방송 말미 홍이영은 미국으로 떠난 지 1년 후 귀국 독주회를 알리며 돌아온 장윤을 동네 편의점에서 재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애틋한 행복감을 안겼다.

살인사건이 있던 날의 진실이 밝혀지자 남주완은 짠내 나는 캐릭터가 됐다.

그저 음악이 하고 싶었을 뿐인데 잘못된 손을 잡았고, 순수하게 홍이영과 김이안(김시후 분)을 돕고 싶었을 뿐인데,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

최연소 상임 지휘자라는 타이틀을 손에 쥐었던 그 밤 집요한 윤영길의 협박과 도발에 정말 살인자가 됐다.

윤영길의 죽음 이후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는 남주완을 송재림은 그만의 특유의 차분한 말투, 싸늘한 눈빛과 비릿한 미소로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흑화된 남주완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홍이영 역의 김세정 역시 “이영이라는 친구가 워낙 많은 일을 겪었고, 감정 변화가 크다 보니 시청자분들도 같이 힘들어 하신 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늘 이영이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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