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선으로 말하는 세상’ 봄의 화원으로 초대

▲ 출처 : 보성군

[시사매거진]보성군립백민미술관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드로잉 작가 초대전 - ‘선으로 말하는 세상’」을 개최하고 있다고 보성군이 전했다.

드로잉(drawing)은 선사시대 동굴벽화에서 나타나듯 인류가 수만 년 동안 지속해 온 행위로 본격적인 작품 제작 이전 예비단계로서 밑그림이나 습작(習作) 등 소극적인 의미로만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하나의 독립된 표현예술로서 드로잉의 가능성이 새롭게 탐구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의 각 부문에서 개성 있는 화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작가 42명이 참여하여 조형예술의 근간을 이루는 드로잉을 하나의 독립된 현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선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중인 4월 15일에는 ‘free open'이란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열어 전시회 참여 작가들과 미술 애호가 및 관람객이 한 자리에 모여 작가들이 표현한 드로잉 기법과 작품이 담고 있는 내용 등 이번 출품작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보성군립백민미술관은 매년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전시회의 개최와 미술체험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지역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광주·전남지역 미술 동호인들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주암호변에 피어나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보성군립백민미술관으로 가족단위 봄 나들이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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