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을 못 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

"음악은 단조로움 없는 공부를 가능케 할 수 있다. 오늘 두 시간을 공부해야 한다고 해보자. 처음 50분 정도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다가 잠깐 쉰다. 다시 30분 정도는 아무 소리 없이 집중하여 공부하다가 마지막 30분은 빗소리를 들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다. 단조롭지 않고 가장 맛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저자 권혁진 | 출판사 다연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공부를 무조건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 양보다는 질, 즉 집중과 효율을 강조하는 시대다. 이러한 변화에도 여전히 공부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고 하기 싫은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공부를 대하는 태도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공부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지루하지 않게, 억지로 참지 않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 

원래부터 공부의 지루함을 잘 참고 견디는 사람들은 굳이 이 책을 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신만의 꿈을 찾아 이를 이루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라' 같은 말에 끌리는 사람도 이 책을 덮어도 좋다. 이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진부한 말에 더 이상 자극받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보아야 한다.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은 '책상이 싫으면 책상에서 공부하지 마라', '음악을 듣고 다리를 떨면서 공부하라', '장소를 바꿔가며 공부하라' 등 일반적 통념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많다. 

총 7장에 걸쳐 시종일관 기존의 모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에만 집중한다. 부록으로 할애한 '나만 몰랐던 잘못된 공부 습관 개선법' 또한 효과적인 나만의 공부법 체화에 도움 될 것이다. 

평생 공부해야 할 시간을 염두에 둘 때 공부의 괴로움을 줄일 수 있다면 삶은 훨씬 더 여유롭고 행복해질 것이다. 이제 자신을 한순간에 소진해버리는 공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공부의 길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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