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인식 기자] (주)예술통신 배한성 회장과 재단법인 국민사회복지협회(NFSWA) 이한수 사무총장, 대만 예술품 에이전시 대과문화회사 황홍단 대표는 미술품 온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계약식을 진행하였다. 3자는 eBay 고가 예술품 판매 계정을 공동운영, 예술작품 교류 전시 등 예술품 관련 사업 전반을 거쳐 협력함으로써 예술품 “신유통”을 실현하고자 한다.

(주)예술통신, (재)국민사회복지협회, 대과문화회사와 계약체결

“신유통”이란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체험, 그리고 물류가 결합한 새로운 유통의 개념이다.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물류 체계를 재구성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세계 미술시장은 637억 달러(약 71조7000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12%나 성장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폭 위축됐던 미술시장은 이제 2000년대 초반 수준을 되찾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미술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진품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눈으로 봐야 안심이 되는 고가의 미술품을 두고서도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예술품 시장의 빠른 흐름을 파악하고 예술품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술통신과 NFSWA재단은 전략적으로 대만 미술품 에이전시와 합작계약을 체결하였다. 3자는 앞으로 중국, 대만, 칠레, 미국, 프랑스, 일본 6개국에 예술품을 유통할 전망이다.

대만 미술품 에이전시 Corecultural Management Co., Ltd.의 황홍단(黃鴻端) 대표와 계약식을 마치고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황홍단 대표는 대만동해대학 외국어 학과를 졸업하였고 태국 Chulalongkorn University 대학 문화예술관리 석사를 졸업하였다. 현재는 대과문화회사(Corecultural Management Co., Ltd. 大果文化公司)의 책임자이다. 대만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쳤던 만큼 세계 당대 예술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타이페이 수집교역중심인 “당대 예술과 촬영 살롱 전시회”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 일본 최대의 수집가클럽인 One Piece Club의 대한부회 회장이기도 하다. 황홍단 대표는 지난 20여년동안 외교관의 사위와 함께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여러 나라에 파견된 경력으로 전세계 현대미술의 현황과 발전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무엇이든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오늘날, 무엇이든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날, 마치 중점의 밑줄이 잔뜩 그려진 책처럼, 오히려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 구분이 안 되는 것은 물론, 당대의 예술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황홍단 대표는 당대 예술에 감성 부여, 실험적인 개념 또는 당대 의제에 대한 물음 제시 등 여러 표현방법이 있지만, 사람의 마음에 가장 오래 남는 예술작품은 필수 기교 외 대부분은 창작자가 창작물과 창작 과정에 대한 진정성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수집가에게 있어 종종 소장되는 것은 작품을 사랑하게 된 감동과 꾸준히 함께하는 데에 대한 즐거움이다. 

황홍단 대표는 창작자의 모든 작품세계에 진정으로 들어가기 위해 영국의 현대 예술가 David Hockney가 자주 건의하는 한마디를 인용하였다: “천천히 보고, 오래 보며, 오래 볼수록 많이 느끼게 된다.” 황홍단 대표는 진심으로 “이베이”라는 멋지고 다양한 예술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이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즐거움을 다시 불러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초심으로 출발하다 보면 예술의 기타 부가적인 가치는 자연히 발생하게 된다고 이야기하였다.

주식회사 예술통신은 세계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이베이"에서 3천억 규모의 아트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파인아트 마케팅 회사이다. 대표적으로는 현재 프랑스 국립 도예박물관 세브르 콜렉션을 이베이에 론칭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최고가 명품관인 롯데 에비뉴엘과 아시아 최대규모 프레미엄 아울렛에 입점하고 있다.

재단법인 국민사회복지협회(NFSWA)는 본 사업에서 후원 및 서포터 역할을 맡게 되었다. 앞서 NFSWA재단은 (주)예술통신과 함께 사회복지 문화 영역을 넓히고, 향상해 나가자는 취지로 협약식을 맺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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