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 확산해 마을을 학교로, 내 아이를 우리 아이로 키워내는 학습공동체 꿈꿔

곡성군은 오는 25일까지 ‘2019년 예비마을학교 운영단체’를 모집한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25일까지 ‘2019년 예비마을학교 운영단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학교란 마을이 학교밖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 돌봄의 기능을 제공하는 학교와 마을의 중간적 성격을 가진 단체를 말한다. 주로 지역 주민이 재능 기부 등을 통해 마을학교의 교육주체로 활동한다. 현재 전라남도교육청과 곡성교육지원청이 매년 마을학교를 지정 및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예비 마을학교는 마을학교 전 단계로서 곡성군은 마을의 교육자원을 발굴해 정식 마을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곡성군이 민선 7기 핵심시책으로 교육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마을교육에 관심 있는 주민과 단체에게 마을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줌으로써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비마을학교로 선정 시 유치원 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최대 5백만원까지 지원한다.

마을교육에 관심 있는 마을 단위 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 공동체, 단체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곡성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9월 25일까지 곡성 미래교육협력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현재 곡성군에는 5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곡성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침실습지 탐방, 숲 체험, 독서활동 등 지역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곡성군 미래혁신과 미래교육팀 관계자는 “마을마다 마을학교가 생겨날 때까지 곡성교육지원청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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