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나는 프랑스의 고전, “태양왕의 노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 & 무지카글로리피카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 그가 이달 9월과 10월에 화려했던 옛 프랑스의 고음악 작품들을 가지고 모두 9개의 공연을 펼친다. 그는 지난봄, 국내 최초로 바로크 바이올린 무반주 솔로 음반 <판타지아와 파사칼리아>를 발매, 6월에 통의동 오디오가이에서 기념 리사이틀을 가졌다.

김진의 이번 공연은 광주 아트폴리온 9월 16일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17일과 24일, 대구베토벤하우스 26일, 제주 카페 ‘소심한 물고기’ 29일, 광주 오웬기념각 10월 1일(오후 2시, 7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10월 2일, 끝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카페 ‘파파스브로트’에서 10월 5일, 이렇게 모두 9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지카글로리피카(Musica Glorifica)

특히 이번 공연은 그가 2002년 창단한 고음악 연주 단체 ‘무지카글로리피카(Musica Glorifica)’와 함께하는 공연이어서 고음악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이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2002년에 창단된 전문 고음악 연주 단체로서 올해 17년째를 이어오고 있는 무지카글로리피카는 한국, 유럽, 일본 등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국내 고음악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함께해왔다.

그동안 무지카글로리피카는 다양한 실내악 콘서트들과 바흐의 칸타타 및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바로크 댄서들과의 공연 및 헨델의 메시아, 비버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곡 연주 등 국내 초연으로 다양한 곡들을 소개해왔으며,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국내외 정기적인 공연과 한국과 일본에서의 음반 발매를 통해 고음악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그동안 김진과 수많은 연주를 통해 호흡을 같이 해왔던 고음악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 테오르보와 바로크 기타 연주자인 헤지나 알바네즈, 비올라 다감바 연주자 타카코 타나카, 쳄발로 연주자 아렌트 흐로스펠트와 함께 9월과 10월, 깊어가는 가을의 소리, 옛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태양왕 루이 14세의 시대를 음악으로 만난다.

김진 & 클로리피카, 9월~10월 공연 일정과 프로그램 (사진제공=무지카글로리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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