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양성원 리사이틀 '냉정과 열정사이 Ⅴ' 해설 장일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9/21)

피아니스트 양성원 (사진제공=더무브, ©조일권)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2011년부터 시작한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 그 다섯 번째 시리즈가 오는 9월 21일(토,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27일(금, 오후 8시) 울산 현대예술관 그리고 10월 8일(화,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23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모두 5개 도시에서 열린다.

격년 주기로 이번에 제5회를 맞는 이 공연은 화려한 테크닉과 깊은 영성을 담아내는 호소력으로 감동을 이끌어내는 피아니스트 양성원과 순간순간 재치와 클래식 음악에 관한 풍부한 해설로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쇼팽의 녹턴 1번과 2번으로 시작해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과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곡은 아르헨티나 작곡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이다. 이렇게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는 가을날의 서정과 음악으로부터의 깊은 감동 그리고 강렬한 클라이맥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양성원, NEXT 음(音)을 향한 질주!

이제 공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는 매회 새로운 주제와 음악으로 청중들로부터 감동적인 피드백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외 활발한 활동으로 다양한 팬 층을 확보 나가고 있는 양성원은 공연을 기획하는 데 있어 오픈된 마인드와 청중에 대한 애정이 더해져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늘 음악을 생각하며 다음 음(音)과 그다음의 무대를 생각해요, 그리고 저의 공연을 보시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시는 객석 한자리 한자리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연 중 음악의 흐름과 호흡을 잘 따라와 주시는 관객을 보며 너무나 놀랍고 항상 그분들로 인해 새로운 감동과 영감을 받습니다”

양성원은 “무대의 문이 열릴 때마다 밀려오는 그 기대와 흥분, 그리고 마지막 음을 내보내고 객석으로 퍼져가는 여음(餘音)을 느끼는 그 짧은 순간과 객석으로부터 쏟아지는 뜨거운 함성과 환호는 자신이 그다음 무대를 준비해야 할 당위성과 책임의 무게를 새롭게 느낀다”라고 무대와 청중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피아니스트 게하르트 오피츠가 연주자 양성원에 대해 “예술과 음악의 깊이 있는 이해와 해석이 뛰어나며 화려한 테크닉으로 호소력과 열정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라고 호평을 한 것처럼 양성원은 매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악보의 무수한 음들의 세계에서 다음 음으로 향한 그의 집중력과 함께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며 NEXT를 꿈꾸는 피아니스트 양성원. 점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 우리 모두를 ‘냉정과 열정’의 무대로 손을 내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 Ⅴ'_포스터 (사진제공=한국소리문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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