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1번,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협연-크리스티안 테츨라프) (9/5-6)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_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향)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마리스 얀손스, 로린 마젤 등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던 미국 피츠버그 심포니의 수장인 만프레트 호네크가 최초로 내한하여 9월 5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6일(롯데콘서트홀)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으로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2008년부터 피츠버그 심포니를 이끌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으며, 이 악단과 녹음한 말러 교향곡 음반들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호네크는 1983년 빈 필 비올라 단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지휘자로 활동해 왔으며,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보조 지휘자로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지휘할 기회를 가졌다. 이후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 주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후 1991년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의 지휘자로 전업 지휘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동생 라이너 호네크는 현재 빈 필 악장으로 활동 중이며 맏형 오토 호네크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단 지휘자로 활동하다 은퇴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그의 가문은 음악가 집안으로 명성이 높다.

만프레트 호네크(Manfred Honeck) (c) Felix Broede

그는 월간 SPO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향과 연주할) 말러 교향곡 1번은 어둠에서 빛으로 향하는 여정이다”라고 소개하면서 이 곡에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향이 정명훈과 녹음한 말러 교향곡 1번 음반을 가지고 있다면서 “서울시향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인상적이며, 함께 만나서 연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은 말러 탄생 160주년이다.

지난 1월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함께했던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연주와 대한성공회 주교대성당의 바흐, 드보르작 작품의 실내악 연주로 ‘섬세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돌아온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Tetzlaff Christian) (c)Giorgia_Bertazzi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왕’으로 꼽히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테츨라프가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와 솔로 악기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 이 곡에서 테츨라프는 본인이 직접 준비한 카덴차를 연주할 예정이다. 테츨라프는 만프레트 호네크의 피츠버그 심포니와 이 곡을 협연한 경험이 있으며, 호네크는 “세밀한 뉘앙스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큰 그림을 유지하는 테츨라프의 연주 스타일에 설득 당했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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