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8.1% 증액한 1조 636억원 편성, 문화재 활용‧확산 투자 확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0년도 예산·기금 정부안을 2019년(9,008억원) 보다 18.1%(1,628억원) 증액한 1조 636억원으로 편성했다.(사진_문화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0년도 예산·기금 정부안을 2019년(9,008억원) 보다 18.1%(1,628억원) 증액한 1조 63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문화재청 역사상 최대 규모 예산이자 최대 비율 증액으로, 문화재청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 문화재 활용과 궁능원 관리 분야 등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보호, ▲ 전기화재예방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신규사업에도 예산을 적극 배정했다. 

문화재청은 ▲ 기존의 지정문화재 보호 중심에서 비지정문화재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보호체계의 도입을 본격화하고, ▲ 문화재 보존과 방재에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 유형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하던 무형문화재 보호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세계유산 축전, 궁궐 및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확대하고, ▲ 세계유산의 등재 및 보존관리, 국제교류와 협력사업을 확대하여 문화유산 보존 선도국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이외에, ▲ 고고‧건축‧미술‧자연유산‧수중유산 기초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확충해 문화재 연구를 첨단화하고, ▲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실습장비 확충과 실습장 건립도 추진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문화재청 미래비전인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우리 유산’의 주요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중점 편성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재 관리체계 혁신과 보존관리 및 방재에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다.
둘째,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무형문화재 보호에 투자를 확대한다.
셋째, 문화유산 보존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연구 및 교육을 강화한다.
넷째,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확대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제고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유산의 등재 및 보존관리, 문화재 국제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하여 문화재 보존 선도국가로 위상을 강화한다.

2020년도 문화재청 예산안은 앞으로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지원 여력이 부족하였던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와 더불어 문화재 관리체계 혁신의 기반 마련을 통하여 새로운 유형의 문화재 행정과 정부혁신 성과를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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