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높은 가치로의 수렴, 우파 통합과 상호적 보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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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높은 가치로의 수렴, 우파 통합과 상호적 보완 시급하다.
  • 강현섭 기자
  • 승인 2019.09.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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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길 마다하고 가시밭길로 가라...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안보와 외교의 참사로 이어져 한미동맹의 위협과 한일관계의 파탄이 노정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안보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주의의 견제 역할을 해야 할 야당이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토요집회 모습을 비교해 보면 다시 한번 야권통합 필요성과 그 시급성을 절감하게 된다.

집회구호는 그 집회의 성격을 말하는데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구호는 다양하게 수정, 변화되어 왔다.  최초 '경제에 관심 좀 가져주세요’ ‘문재인 STOP' '조국사퇴, 문재인 사죄’ ‘曺國 NO, 祖國 Yes', ‘안보 경제 파탄'과 한일 갈등수준에 따라 구호가 바뀌어 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탄핵무효’, ‘박근혜 석방’, ‘문재인 끌어내자’의 구호 등이 국민들의 마음을 파고들며 일관성을 유지하여 왔다.

더하여 우리공화당은 전파성 있는 당가, 양양가 및 군가 등을 적절히 배합하고 다양한 선도자의 구호와 참가자들의 추임새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적절한 마이크 볼륨과 3번의 맞장구 호응 구호가 거리에 명확하게 울려 퍼진다.

집회를 이끌고 있는 연사 또한 또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조원진이라는 불세출의 리더가 앞장서서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청중을 압도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올라 온 자발적, 적극적인 집회참석자들을 하나로 묶어 집회를 반복하여 왔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거리 투쟁경험 미숙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과도한 마이크 출력이 오히려 참석자들의 귀를 피곤케 하고 무대에서의 진행자와 청중들이 정서적으로 유리(遊離)되어 집회참석자는 단순 청취자로 전락되어 있다는 느낌과  그마저 청중들은 각 지역단위(地域單位)의 당원들이 동원되어 지역구 출석점검을 의식하고 있다는 감을 지울 수 없었다.

자유한국당은 연사(演士)들의 선정 면에 있어 있어서도 다양성과 집중력을 더욱 발휘해야 할 것처럼 보였다.  청년층의 사례발표로부터 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비슷비슷한 주제의 연설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지루함과 관심도를 낮출 수 있다.

비교컨대, 우리공화당의 집회진행이 전반적으로 단순하고 심플하며 규모 있고 체계적인 진행을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다소 무질서하며 곁가지 많은 주제들을 다 다루려고 하니 다양한 청중들이 일체감 있는 외침으로 호응하기 어려웠다는 평이다.

장외 길거리 집회는 왜 하는 것일까?

장외 집회는 결국 연사들의 웅변력을 기반으로 하기에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호소력이 있어야 하며 듣는 집회 참석자들도 만족감으로 호응해야 메시지가 국민들께 전파되기 때문이다.

메시지가 명확하여  상대에게 준엄하게 전달되고 그로 인해 집회참가자들이 내적으로 통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수반목적도 있어야 하는데 무대에서의 외침만 있고 한 번의 이벤트 행사로 끝나는 모습이라면 갈수록 참여 숫자가 줄어들 소지가 있다. 

반면 우리공화당의 집회 행렬이 갈수록 길어지는 것은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

이런 관점에서 자유 우파의 통합(統合)과 보완(補完)은 시급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집회에서의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지도자들(사진_시사매거진)

자유한국당은 우리공화당을 향해 ‘박근혜 팔이’에서 벋어나 ‘문재인 정권 타도’에 포커스를 맞추어 힘을 합쳐 주길 바라는 현실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탄핵에 가담한 김무성 계의 탄핵7적을 규정하고 그들이 존재하는 한, 통합은 어려우며 핵심가치에 자신들이 더 높은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국민들께 심판을 받자고 한다.

우리공화당이 140여 회의 집회 경험을 통하여 집행부와 참가자들이 자발성과 동질성을 갖추고 있으며 구호가 명쾌하여 국민들에 대한 메시지 전달 능력이 뛰어난 반면, 자유한국당은 무언가  모르게 부족한 집회진행과 나약한 모습들이 자주 목격된다는 점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벌써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소위 웰빙 정당이라 불리는 제 1야당이 길거리로 나왔을 때는 남다른 각오가 있었을 것이다.

“가시밭길로 가자, 고통의 칼날에 서자”는 우리공화당의 외침은 케네디 대통령이 국민에게 호소한 “미국인이여!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으라”는 외침을 연상케 한다.

길거리에 갖 나온 제 1야당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아직 국민들 속으로 다가가기엔 부족한점이 많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에 그동안 경험이 축적된 우리공화당과의 통합,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이즈음 우리공화당 또한, 한 차원 높은 공동의 가치, 즉 ‘자유민주주의’ ‘시장질서존중’ ‘법치주의’ 및 ‘한미일 동맹’의 공동가치로 우선 통합하고 각론에서 들어가 세세한 논의와 토론은 일단 뒤로 미루는 지혜를 가져야 할 시점이다.

오직 그들만의 안위적 모임과 흩어짐의 반복이라면 유권자들은 결코 그들에게 표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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