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더 랩 등의 미국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영화 제작사 월트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쳐스의 동업이 끝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픽처스와 디즈니는 수익 분배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디즈니는 소니가 영화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계약이 공평하지 않다고 보고, 제작 투자와 수익의 50%를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소니픽처스가 이를 거절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와 소니가 수익 분배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존 왓츠가 연출하고 배우 톰 홀랜드가 출연하기로 했던 '스파이더맨' 시리즈 2편은 디즈니와 소니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마블과의 작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985년 소니는 마블이 갖고 있던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사들였고 2002년부터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 스파이더맨이 주인공인 영화를 단독으로 제작해왔다.

계약으로 제작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지난 7월 개봉해 글로벌 수익 11억900만달러(약 1조347억원)를 벌어들이며 소니픽처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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