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사(사진_강진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강진군 군동면에서는 9월 한달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지난해 아동수당을 신청한 89가구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달 31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서 탈북 모자가 사망하는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관내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해 아동수당 신청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일정금액 이하인 가구에 대해 생활실태조사와 가정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라 복지급여 등 수급 가능한 서비스를 안내해 신청하도록 하고 긴급지원 또는 사례관리를 통해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군동면 이용현 면장은 “군동면에서 ‘송파 세모녀 사건, 봉천 탈북 모자 사건’과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장 등 복지 인적망과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한 안내 전단지를 만들어 차상위계층, 저소득 계층 등에 배포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 위기가정이 복지서비스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동면에서는 올해 초 청장년층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추진하였으며,‘희망 나눔 우체통’을 만들어 면사무소와 농협에 비치하여 비치된 엽서에 어려운 사연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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