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본부=조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건물(광주광역시 소재)의 복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문체부는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추진단)’ 신설을 담은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8월 20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단장(고위공무원) 밑에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및 전시콘텐츠팀을 두고, 이에 필요한 인력 24명을 구성해 2022년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한다.

▲ 복원협력과는 복원종합계획 수립,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와의 협력・협의 등 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 복원시설과는 옛 전남도청 등 6개 동 복원을 위한 설계 및 공사, 구조물 안전진단, 문화재 심의 등 복원공사를 전담한다.

▲ 전시콘텐츠팀은 전시관운영계획 수립, 전시콘텐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의 원형이 훼손됨에 따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광주시・전남도민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으며, 정부에서 이를 수용하여 복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에 신설되는 추진단이 전문성을 갖추고 옛 전남도청 등 6개 건물을 1980년대 당시의 모습으로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추진단 신설을 통해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옛 전남도청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민주주의의 산 역사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_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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