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이기는 청년들의 생명 나눔과 이웃 사랑 실천”

[시사매거진=주성진 기자] 지난 8월 7일 한국청년인재개발원(이사장 조동준)은 구로구청(구청장 이성)에서 ‘사랑의 헌혈 나눔으로 새 생명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2018년 12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생명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따뜻한 세상 만들고자 마련되었다. 총 3번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총 162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했다. 기증된 헌혈증서는 오는 10월 중순, 구로희망복지재단에 기부해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눠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구로청년회의소, 적십자봉사회 서울구로지구, 소셜벤처기업 BE,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청년위원회가 참여해 구청 직원들을 비롯해 대학생 등 시민 50여 명이 헌혈과 조혈 모세포 기증에 동참했다. 연말이 아니어도 상시 기부문화와 나눔의 의미를 전파하자는 내용의 캠페인까지 열며 폭염의 무더운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청년인재개발원의 조동준 이사장(43)은 “최근 중증 수혈환자 증가, 헌혈기준 강화 등으로 인해 수혈용 혈액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혈액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헌혈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량을 갖춘 청년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을 돕고 스스로 사회적 책무를 먼저 찾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소셜벤처기업 BE(Butterfly Effect)의 대표 유민아(26)는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대체할 수도 없어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모인 헌혈증이 투병하고 있는 이웃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어 “강한 의지를 갖고 병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청년인재개발원은 역량을 갖춘 청년이 스스로 자기계발과 리더십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설립되어 운영하고 있는 청년단체이다.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함께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실천하고 자기계발 교육을 통해 청년이 조기에 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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