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23일 저녁 7시 3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

‘야단법석’ 홍연호 연출, 창작 연희극 ‘사니의 꿈’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타악그룹 야단법석(이하 야단법석)과 예술마당 살판(이하 살판)이 공동주최하는 창작 연희극 ‘사니의 꿈’ 공연이 오는 8월 22일(목)부터 8월 23일(금)까지 이틀간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펼쳐진다.

우리 전통예술의 현대화와 대중화, 그리고 대중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공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눈으로 감상하는 공연이 아니라 마음으로 함께 참여하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연극적인 요소와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인 ‘굿’을 결합하여 제작됐다. 또한 이산가족 문제의 적극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사회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들의 아픔을 공유하여 적극적인 극복의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창작 연희극 ‘사니의 꿈’은 ‘야단법석’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 등 창작연희극 작업에 헌신해온 홍인호 대표가 연출을 맡고, 하창범, 이재일, 윤병은, 한재영, 조영란, 김규리, 서병철, 강정님, 고순덕, 박준영, 원윤정, 이기정, 이수민, 이영선, 이이슬, 하누리 등 풍물치고 춤추고 노래하는 중견 및 젊은 광대들이 출연해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풀어가는 굿판을 펼칠 예정이다.

‘야단법석’ 홍연호 연출, 창작 연희극 ‘사니의 꿈’

홍인호 연출은 “이번 공연은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70여 년 간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한국적 공연양식인 창작 연희극으로 표현하여 통일을 염원하는 판을 만들 것이다. 더욱이 이 공연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배우와 연희자, 소리꾼, 무용수 등이 한데 어우러져 각자의 예술적 특성과 개성으로 더욱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창작 연희극 ‘사니의 꿈’은 오는 8월 22일(목), 23일(금), 통일로의 출발점인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오후 7시30분에 공연된다.

‘야단법석’ 홍연호 연출, 창작 연희극 ‘사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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