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해상에서 78톤급 어선이 항해중 추진기에 부유물이 걸려 조난 위기에 처했지만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해상에서 78톤급 어선이 항해중 추진기에 부유물이 걸려 조난 위기에 처했지만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오전 1시 1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3.7km 해상에서 근해통발 어선 A호(78톤, 부산선적, 승선원 12명)가 항해 중 추진기에 어망이 걸려 표류중이라는 선장 김모(56세, 남)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함정 1509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A호 인근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운항을 방송하였으며 현장에 도착하여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어망제거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A호를 연결해 오전 9시 35분께 42.6km 떨어진 홍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했다.

이영주 경비구조과장은 “선박 운항 중에는 암초나 떠다니는 부유물 등 운항 장애물을 조심해야 한다”며 “긴급상황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해경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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