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MBC 주말극 ‘황금정원’ 13~16회에서는 과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 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필승은 동주가 흥얼거리던 노래를 듣고 흥분해 어떻게 아냐고 다그쳤던 상황. 이는 필승의 아버지가 28년 전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를 위해 지은 것이며 축제에 참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노래였던 것.

동주와 필승이 과거 교통사고에 관해 비슷한 악몽을 꾸고 있고, 사고 기억 역시 같다는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은 배가 됐다.

두 사람은 사건의 내막을 알아내기 위해 황금정원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러 갔고 동주는 28년 만에 부모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과 설렘으로 들떠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를 우연히 엿들은 사비나가 미리 손을 써 명단을 가로채 버린 것.

유일한 희망이었던 명단이 사라지자 동주는 실망감에 주저앉아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안겼다.

방송에서 한지혜는 잃어버린 기억에 한걸음 다가가는 모습으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특히 황금정원 참가자 명단이 담긴 서류를 두고 이를 먼저 차지하려는 사비나와 대치하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부모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초조함부터 이를 잃게 된 후의 좌절감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소화하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하기도.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는 한지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난숙으로부터 28년 전 뺑소니 사고의 진실이 밝혀졌다.

어린 동주와 사비나를 데리고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를 다녀오던 난숙은 도로에서 마주 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그 차에 타고 있던 이들이 다름 아닌 필승과 필승의 부모였던 것.

한편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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