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남태평양 징용희생자 추모 및 빗물식수화 지원 대표단(이하 대표단)’이 8월 12일 월요일부터 바누아투 공화국에서 공식일정을 진행했다.

주 부의장과 대표단(김성찬, 박광온, 임재훈 국회의원)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10시부터 바누아투 포트빌라 하버사이드에서 평화기념비(측우기)제막식에 참석했고, 이어 SDG6 컨퍼런스 빗물식수화 시설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이어지는 SDG6 컨퍼런스 본행사에서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대한민국 대표단을 대표해 남태평양 물과 위생 개발목표에 관한 강연 및 포럼에서 환영사를 했다.

대표단은 첫 번째 공식일정으로 바누아트 포트빌라 하버사이드에 측우기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주 부의장은 “과거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백성들이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고 효과적으로 물관리를 할 수 있도록 측우기를 개발해 전 국토에 보급한 세종대왕의 지혜를 배우고자 바누아투에 ‘측우기 기념비’를 세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바누아투 공화국의 에스몬 사이먼 국회의장 외 뉴칼레도니아, 타히티, 쿡아일랜드, 토켈라우 등 주변 5개국 국회의장과 하와이 장관, 니우에 국회의원, 월리스푸투나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번째 공식일정으로는 주 부의장과 대표단이 식수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누아투 국민들을 위해 세계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빗물 식수화시설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대표단은 세 번째로 공식일정으로 SDG6 컨퍼런스 본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 부의장은 대한민국 대표단을 대표해 환영사를 통해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9명 중 1명꼴로 물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깨끗한 식수 제공은 인간의 생명연장을 20년이나 연장한다는 UN보고서도 있다. 대한민국이 바누아투 뿐만 아니라 남태평양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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