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 전환 촉구하는 내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_자유한국당)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2시 30분 경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이번 담화의 주제는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이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발표된다.

야당 대표가 광복절 전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흔치 않다.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로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의제를 선점하고 문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간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급등, 주52시간제 시행, 친노조 정책 등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며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촉구해왔다.

또 북한의 잇달은 미사일 발사, 중·러 군용기 영공 침해, 북한 목선 사태, 일본 경제보복 등과 관련해 한·미·일 삼각공조를 강화하고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도 요구한 바 있다.

황 대표는 대국민 담화 발표에 앞서 오전에는 '대한상의-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 참석한다.

황 대표와 김광림 2020경제대전환위 위원장,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정진석 수출규제특위 위원장 등 한국당 측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관계자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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