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수요일 오후 3시 /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광주시립미술관은 개최 중인 2019호남미술 아카이브 “의재毅齋, 산이 되다”展과 연계한 특별강연회가 21일 오후 3시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포스터_광주시립미술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시립미술관(전승보 관징)은 개최 중인 “2019호남미술 아카이브 “의재毅齋, 산이 되다”展과 연계한 특별강연회가 21일 오후 3시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강연회는 “삶의 본이 된 스승 의재 허백련”을 주제로  미술사학자인 이선옥 의재미술관장이 강의한다. 

남종화의 마지막 거목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의재 허백련과 의재를 중심으로 예향 광주의 견인차로 호남화단의 큰 성취를 이뤘던 서화 동호단체인 연진회에 대한 본격적이고 집중적인 조명이 이루어진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남도 한국화단을 향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선옥 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스승 의재를 향한 제자들이 평생을 간직한 존경과 사랑, 감사의 마음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춘설헌 제자들의 기억을 환기시켜 인터뷰한 직접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의재 허백련의 민족사상과 사회운동, 가르침의 방법 등을 알려지지 않은 일화와 함께 소개한다.

또한 1930년대~1960년대에 걸쳐 의재를 구심점으로 퍼져나간 광주 문인들의 풍류와 인문학적 아취, 민족자강에 힘을 보태는 의기로움 등 얽혀진인맥들의 숨겨진 부분들도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광주의 근현대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귀한 사료로서 특별한 날에 스승과 제자가 함께 그림을 완성한 ‘합벽도’를 소개하고, 그 의미와 용어의 쓰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연회를 기회로 예향 광주로서의 토대가 되게 한 인물이기도 한 ‘의재 허백련’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광주시민은 인문의 땅 광주의 대표적 자산인 의재 허백련을 누구에게나 잘 설명할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광주시민이 와서 들을 수 있기를 소망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