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면 죽산리 ‘화동마을’ 12일 현판식 … 치매 친화적 마을조성

나주시는 12일 다시면 죽산리 ‘화동마을’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이날 유관기관 관계자, 마을주민 30여명과 함께 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_나주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12일 다시면 죽산리 ‘화동마을’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이날 유관기관 관계자, 마을주민 30여명과 함께 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인 ‘치매안심마을 운영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이웃들과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에 친화적인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보호가 필요한 치매 환자를 마을이 나서서 돌보며 환자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변화를 위해 이웃이 함께 고민함으로써 지역 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은 물론, 마을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죽산리 화동마을은 다시면 관내 치매등록환자 전체 40%에 해당하는 치매환자 16명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로 치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경로당 등 우수한 시설 인프라에 힘입어 나주시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 

유하진 화동마을이장은 “나주시에서 우리 마을이 가장 먼저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마을을 넘어, 지역 모든 치매환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선구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적극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향후 5년 간 전남광역치매센터, 나주시치매안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예방 및 조기발견, 초기·경증·중증환자별 맞춤형 교육·치료 프로그램과 환자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자조모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벽화 그리기 등 마을환경조성, 치매걷기대회, 치매극복선도학교·기관 지정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민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능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와 공감능력 향상은 물론, 치매환자 조기발견, 치매환자의 지속적인 사회참여 보장, 가족들의 돌봄 부담 경감 등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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