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불법과 부당함에 맞서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

정읍 농민단체연합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 발표(사진_정읍시)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회장 이석변)가 12일 정읍시 시청광장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정읍 농민을 대표하는 단체별 회장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일본 정부의 불법과 부당함에 맞서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에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불복한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와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전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한 정읍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결의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는 결의문을 통해 “수출규제에 대한 조속한 철회 촉구와 식민시대 강제징용피해자에 정당한 배상과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며 “위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선대 정읍 농민의 뜻을 받들어 일본여행 중단과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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