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대출 중 청년 대상...연이자 0.5%p만 이자 부담

서울시청 청사. (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서울시가 소득이 일정치 않고 특정 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아 사회안전망과 제도금융권 밖에 있는 청년 개인사업자들에게 대출이자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2일 카카오뱅크와 청년 프리랜서들이 대출을 받았을 때 그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미래투자 금융지원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신청자 중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청년은 0.5%포인트에 해당하는 이자만 부담한다. 

나머지 이자는 시가 매달, 최대 1년간 지원한다. 다만 1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지원이 중지된다. 

시 '청년 미래투자 금융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프리랜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11시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내 전용 신청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 초본 또는 등본 1부(스캔본)다. 

시는 다음달 이후부터는 매달 1일부터 11일까지 월 1회 정기적으로 신청받는다. 연 1회 신청으로 해당연도 12월까지 이자를 지원한다. 

이 밖에 문의는 서울시 청년청으로 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 중 서울거주 및 연령 요건 등을 확인 후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프리랜서 직업영역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청년프리랜서들은 여전히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게 현실"이라며 "사업대상이 사업자등록증 보유자 및 보증보험 가입가능자로 한계는 있지만 이번에 시작하는 신규 사업을 통해 청년프리랜서 지원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