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청소년 진로 가이드북

저자 김승, 성기철, 이정아, 정동완 | 출판사 미디어숲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머지않아 수많은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된다고 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성인이 될 때는 아마도 위와 같은 일들이 평범한 현실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수학, 영어 등 시험 성적 1점을 더 올리기 위해 아등바등 하는 것이 과연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준비일까? 지금까지 부모가 살아온 세상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를 예고하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은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 는 청소년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의 미래직업관 입문서다. 미래와 미래직업에 대한 지금까지의 모든 담론에서 청소년은 배제되었다. 구글에 미래직업을 입력하면, 1백만 건의 정보가 검색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내용이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과 ‘사라질 직업’으로 이분법화된다. 그게 전부다. 미래의 변화를 안고 살아야 할 주인공은 지금 우리의 청소년인데, 이분법만 던져놓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과도기적 혼돈기에 희망의 씨를 뿌리는 작업으로 탄생됐다.

미래직업에 관한 결과론적 통계를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정보 속에서 ‘소음’과 ‘신호’를 구분하는 통찰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직업세계의 빠른 변화를 보면서 오히려 변하지 않는 본질을 찾아내는 힘을 심어주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론과 원리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아주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수다를 떨면서 결국 변화의 원리까지 타고 올라가는 귀납적인 접근법을 견지하였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에게는 아이 진로 지도를 위한 유용한 지침서가 되고, 청소년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을 잡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각자의 꿈을 이루게 하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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