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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0% 국산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다자동 TIG 용접로봇 및 레이저 시스템 전문기업 페이브텍(주)
  • 김현기 기자
  • 승인 2019.08.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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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브텍의 성장은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유석준 대표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사매거진 256호=김현기 기자) 최근 영국 글로벌 리서치 기업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로봇이 전 세계 제조업 일자리 약 2000만개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불안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산업분야에 로봇이 처음 도입되면서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온 사회적 화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로봇이 빼앗아간 일자리만큼 인간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인간의 편리를 위해 더 많은 분야에서 로봇은 인간을 대신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신체능력상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분야일수록 로봇의 역할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그 중 원자력발전소는 방사능이 강해 사람이 들어가게 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발전소 내 용접, 점검 등에 로봇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페이브텍(주)(대표 유석준)은 이러한 원자력 서비스 로봇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페이브텍(주)의 다기능 배관 용접 장치 (Welbot-EP 모델)

TIG 자동 용접장비 국산기술로 개발
페이브텍(주)은 로봇 매니퓰레이터 설계와 제어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센서시스템 운용기술 등 용접로봇의 융복합화 관련 핵심 기술과 설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원자력 발전소, 조선, 플랜트 및 대형 밸브 등 정밀 자동용접작업이 요구되는 특수 환경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 TIG 용접로봇 및 레이저 시스템 개발 분야 12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페이브텍은 이전까지 100% 수입에 의존하던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TIG 자동 용접장비를 국산화 기술로 개발해 사용처 수요에 거의 100%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분야는 공간이 제약되는 만큼 내부 시설이 복잡해 다양한 형태의 구조체 용접 보수, 방사능 구역(내방사능), 용접 작업의 원활 및 안정성, 원격 제어 확보 등이 필요하다. 
또한 원자력분야에 특화되고 전용화된 TIG 자동 용접 장치 및 로봇을 개발, 2007년부터 원자력 발전소에 실제 적용해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페이브텍은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노비즈 기업, 뿌리기술 기업 같은 인증부터 특허 및 실용신안 10건을 받았다. 또한 캐나다(Liburdi), 미국(PCI), 프랑스(Polysude)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 한수원, 한전KPS와 협력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페이브텍(주)의 내면용 파이프 클래딩 & 용접 장치 (Welbot-IW200모델)

2005년 페이브텍 설립, 용접로봇 본격개발
페이브텍의 이러한 성장은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유석준 대표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 대표는 1988년 당시 대기업인 금성전선 연구소 입사로 레이저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이어 하나기술(주)까지 18년간 레이저 전문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회사에서 독립해 도로관련 제품 및 경관물 설계·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유 대표는 “원래부터 창업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기존 회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독립 후 타업종의 사업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품설계와 개발만 하던 사람이 새로운 시장에서 신규거래처 발굴을 위해 현장에서 부딪히려니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하지 않던가, 사업 초반 여러 난관은 있었지만 특유의 근성과 책임감으로 사업을 성장시켰고 이것이 바탕이 돼 새로운 기계 엔지니어링 분야의 일거리와 연결되면서 2005년 지금의 페이브텍을 설립했다. 
초창기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원자력 유지보수 분야의 장비개발 의뢰 받으면서 자동 TIG 용접장치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용접로봇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됐다.

페이브텍(주)의 다관절 로봇용 용접 장치 (Welbot-RM 모델)

자체제작 자동 TIG 용접로봇 ‘Welbot’ 개발
이어 원자력 발전소 전용용접장치와 로봇을 개발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준화되고 일반적인 산업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페이브텍의 자체제작 로봇브랜드 Welbot(웰봇)이 그 주인공이다. Welbot은 원자력발전소, 조선, 대형 밸브 및 플랜트 등 정밀한 용접이 요구되는 특수 환경에서 원격제어를 통해 고품질의 TIG 용접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제조 현장에서 최고의 숙련자에 의해서만 가능하던 배관용접을 편리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해 주는 다기능 PC기반의 원격 통합제어 자동 TIG 용접로봇이다.
웰봇은 페이브텍에서 독자 개발한 PC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작업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동시에 원격으로 배관 용접 작업과정을 제어하고 작업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와 같이 방사능 노출 위험 지역이나 극한 작업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과 용접 결과를 제공한다.

페이브텍(주)는 원자력 발전소, 조선, 플랜트 및 대형 밸브 등 정밀 자동용접작업이 요구되는 특수 환경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 TIG 용접로봇 및 레이저 시스템 개발 분야 12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연구개발 매진, 기술로 해외 진출 목표
페이브텍은 지난 5월 Welbot의 신버전을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웰봇은 다관절 로봇에 TIG 용접 모듈을 부착, 용접 초보자도 손쉬운 조작 및 고품질 용접 작업과 용접 조건의 저장, 변경도 가능하다. 이 로봇은 소형 파이프의 외면 용접, 사각 파이프 외측 용접, 곡선 형태의 곡면 용접, 간이 자동화 라인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지난 12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유지보수용 원격 제어 자동용접 로봇을 개발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며 “요즘 제조업이 힘들다. 그럴수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가나 각 기업에서는 조급하지 않게 시간을 갖고 신기술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사 신사옥을 2018년에 짓는 게 1차 목표였는데 올해 준공해 이뤄냈다”며 “현재 3억 이상 투자하며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다음 목표는 혁신경영을 바탕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기술로 해외 진출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32년째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라는 유 대표의 말처럼 여전히 성장 중인 페이브텍(주)의 세계로 뻗어갈 미래를 기대해 보자. 

시사매거진, SISAMAGAZINE

김현기 기자  hk@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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