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안소영 작가와 함께

▲ 광양시 올해의 책 '시인동주'

[시사매거진]오는 1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책으로 하나 되는 광양,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2016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광양시가 밝혔다.

이 날 행사는 2016 올해의 책 선정 배경과 경과보고에 이어 올해의 책 선포, 시 낭송, 안소영 작가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후에는 추첨을 통해 2016 올해의 책도 배부할 계획이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시민 추천과 시민 투표, 시립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 등 여러 단계를 거쳐 2016 올해의 책으로 안소영 작가의 시인 동주를 선정한 바 있다.

시인 동주의 저자는 갑신년의 세 친구, 다산의 아버님께 등 역사 속에 묻힌 인물들에게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안소영 작가로, 시인 동주에서도 절절한 슬픔 속에서 한 편의 서정시를 길어 올린 윤동주의 짧은 삶과 문학 이야기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 날 안소영 작가는 청년 동주, 만 이십칠 년 이 개월의 삶과 시라는 주제로 집필 과정과 배경 등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청년 윤동주의 삶과 시가 지금 우리 시대에 어떻게 스며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곽승찬 문예도서관사업소장은 "올해의 책을 통해 전 시민이 생각과 느낌을 함께 나누고, 서로 소통하길 바란다"며 "2016년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독서토론회, 독서공모전, 독서골든북 등 연중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진행하며 올해의 책 시인 동주를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영화 동주가 개봉하면서 시인 윤동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 소재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도 재조명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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