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시원한 금강을 배경으로 개최돼 호평

강변축제(사진_무주군)

[시사매거진/전북=임성택 기자] 제28회 부남면민의 날 강변축제(이하 강변축제)가 지난 3일 무주군 부남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부남면(면장 최락돈)이 주최하고 부남면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부남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민요와 색소폰 공연으로 흥을 돋운 강변축제는 기념식과 민속경기, 면민노래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황의탁 도의원을 비롯한 부남면 자매결연 지역인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주민자치위원과 관내 기관 · 사회단체장 등 내빈들이 함께 했으며 곽병열 씨(61세, 상평마을)와 장정애 씨(52세, 가정마을), 유상근 씨(59세, 식암마을)가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표창을, 이채민 씨(61세, 도소마을)와 응우예티으억(28세, 유평마을)가 면장 표창을, 배종선 씨(68세, 유동마을)와 김일권 씨(66세, 대곡마을), 구현수 씨(71세, 상대곡마을)가 국회의원상을, 무주군청 재무과 최원희 과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래프팅과 벼룻길, 잠두길, 부남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로 차곡차곡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부남은 누가 뭐래도 무주의 자랑”이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깨끗한 금강,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지키고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를 계승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부남면 지역발전협의회 길윤섭 회장은 “강변축제는 아름다운 금강을 배경으로 부남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여름이 되면 강변축제가 생각나고, 디딜방아액막이 놀이를 보면 부남이 생각나실 수 있도록 잘 가꿔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무주군 부남면은 금강과 마실길, 벼룻길 등을 기반으로 래프팅과 트레킹 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사과와 고추, 인삼과 깻잎을 주로 생산하며 디딜방아액막이 놀이를 통해 마을 자원의 우수성과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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