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즌간 활약한 독일 무대와 작별…카타르 알 가라파로 이적 임박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한국이 1:0으로 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는 구자철 선수.(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축구 대표팀에서 은퇴한 구자철(30)이 8시즌 동안 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떠나 카타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카타르 리그 소속 알 가라파는 2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자철과의 계약을 공표했다. 알가라파는 "구자철이 2일 카타르 도하에 온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구자철은 2011년 11월 볼프스부르크의 부름을 받고 독일로 이적했다. 볼프스부르크와 FSV 마인츠 05, 아우크스부르크 등 3팀에서 컵 대회 포함 총 231경기를 뛰며 50개의 공격포인트(31골 19도움)를 기록하는 족적을 남겼다.

이중 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5년6개월을 뛴 구자철은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자 새 팀을 찾아나섰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구자철이 이를 거절했다. 

구자철이 중동 무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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