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러시아 해외지방행정 연수단장으로 참여


[시사매거진]지난달 24일부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지방자치행정 해외연수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동진 통영시장이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통영군이 전했다.

지난 2월 25일 오전에는 모스크바 시의회를 방문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러시아연방도시연합』과의 상호 우호교류협력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한·러 양국 지자체 상호협력방안 협의 및 도시 협의체 간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 가입도시 대표들로부터 시 현황, 경제 정책 등 러시아 지방행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으며, 향후 우호교류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MOU 체결식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측에서는 연수단장인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하여 어윤태 영도구청장, 송광운 광주북구청장, 박병종 고흥군수 등 연수단 일행이 참석하였고, 러시아 측에서는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첼야빈스크시의회의장 스타니슬라브 이바노비치 모샤로프를 비롯하여 연합회 사무총장, 볼가그라드시장, 그로즈니시의회의장, 탐보프시 부시장 등 다수가 참석하였으며 지역유명 일간지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고 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우호협력MOU를 체결한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는 지난 1991년 러시아 연방의 지방자치제 발전을 위해 창설된 이후 연방주체(주, 공화국, 자치구 등)와 가입도시 간의 효율적인 소통을 통해 체계적인 협력 활성화 및 가입도시 확대 등의 주요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입도시의 단체장 및 의회의장이 모두 가입되어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협의체로 지방자치 주요현안 논의 및 해결방안 제시를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고 있어, 금번 MOU체결이 우리나라 지방 자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한 러시아 행정연수단은 영하 10도를 넘는 추운 날씨 에도 불구하고 빠듯한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행보를 살펴보면, 25일 오후 에는 칼루가주 부지사를 면담하여 칼루가주의 외국인투자유치 정책 및 한국기업 과의 협력관계 등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였으며, 26일 오전에는 칼루가주에 소재한 삼성전자 러시아 공장을 방문하여 현지에 근무 중인 공장 관계자들을 격려 하는 시간을 가졌고, 27일에는 모스크바시의 문화시설을 견학 후 상트 페테르부르그시로 이동하여 지방자치위원회 회장을 면담하고 페테르부르그시의 행정 및 지방자치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 등 러시아의 지방자치 특성과 지방행정 운영체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학술문화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그시를 방문한 통영시장은 통영시에서 삼도수군 통제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정책 추진상황 등에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러시아 지방행정 연수단은 남은 일정을 알차게 수행한 뒤 지난 2일 러시아에서 출국해 3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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