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억 원 들여 농로포장, 세천 정비 등 504건 영농기 이전 마무리 위해 속도 내


[시사매거진]해동과 함께 본격적으로 각종 주민불편사항 해소에 나선다고 안동시가 밝혔다. 시는 올해 157억 원을 들여 504건의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흡하고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영농환경 등 불편사항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두 달 동안 3개반 18명으로 자체설계반을 구성, 사업대상지역 조사와 측량 등 자체설계를 통해 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었다.

올해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은 본청에서 197건에 97억 원을 투입하고 읍·면·동에서도 60억 원을 들여 307건의 사업을 추진해 주민불편 해소에 나선다.

숙원사업 분야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 농로포장과 마을안길 재포장을 비롯해 ▲ 마을진입로 정비 ▲ 세천정비 ▲ 하수도 정비 ▲ 소규모 교량 신설 및 보수 ▲ 인도정비 ▲ 석축설치 ▲ 쉼터정비 및 운동기구 설치 ▲ 소규모 용·배수로 등을 통해 시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소한다.

주민숙원사업은 읍·면·동장들이 현장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거나, 이·통장 등을 통해 불편을 호소한 사업들이다. 사업의 공정성을 위해 읍·면·동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농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용·배수로 등 영농관련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이어 마을진입로 및 농로포장 사업을 추진해 가급적 영농기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사업의 경우 주민참여감독제를 운영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사 진행을 유도하고 수시로 주민 불편사항을 수렴해 현장 민원을 즉시 해결할 방침이다.

올해 504건의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지역 내 생활환경이 현저히 개선될 뿐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등 영농활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은 2∼3천만 원의 비교적 적은 돈을 들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농촌지역의 경우 영농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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