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노인복지관 강당에서 개인용 텐트와 쾌적한 냉방, 침구류 등 휴식 및 잠자리 제공

‘열대야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극복하세요!’(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무더위와 열대야로부터 홀로거주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금암노인복지관을 야간 무더위쉼터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폭염기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금암노인복지관 강당에 ‘맞춤형 야간 무더위쉼터’를 마련하고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암노인복지관에서 시범 운영되는 맞춤형 야간 무더위쉼터는 복지관 강당을 활용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개인용 텐트와 침구류, 간식 등을 제공해 편안한 휴식 및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시와 금암노인복지관은 무더위쉼터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쉼터로 모셔오는 이동편의도 제공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야간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건강마사지 △스포츠테이핑 △영화상영 등 요일별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폭염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맞춤형 야간 무더위쉼터’는 만 65세 이상 홀로거주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동 주민센터와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금암노인복지관에 이용 희망신청 후 폭염기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은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면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무더운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전주시가 올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시범 운영하는 맞춤형 무더위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야간 무더위쉼터 지정 운영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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