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29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오전 3시 53분께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에 정박중인 어선 A호(141톤, 근해안강망, 인천선적, 승선원 11명)의 선원 조모(65세, 남)씨가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A호 침실에서 취침 중 갑자기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하여 보건소 진료 후 긴급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하여 서거차도 인근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민간구조선 B호를 만나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이후 해경은 오전 5시 52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조씨는 진도 소재 한국병원으로 이송되어 진단결과 심근경색으로 판정되어 목포 한국병원으로 전원 되어 집중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진도군 조도에 거주하는 김모(82세, 여)씨가 다리가 골절됐다는 조도보건소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진도 서망항으로 긴급이송 후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89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송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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