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전주시내버스 노선 디자인한다!

전주시로고(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민들이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을 만들기 위해 마음껏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오창환, 이하 전주지속협)는 전주시사회혁신센터 공모사업인 ‘2019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전주 해피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버스노선 디자인을 통해 실제 이용하기 편한 버스노선으로 개편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버스 이용률을 증가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주지속협은 우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전주시 버스노선 개편안을 함께 만들어갈 ‘버스 노선 시민 디자이너’ 650명을 오는 8월 16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디자이너로 선정된 시민들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 원탁회의(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버스노선 개편의 원칙을 정하고, 이후 2차 원탁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버스 노선 개선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지속가능협은 실제 시민들이 원하는 노선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버스 노선 개편안을 전주시에 제출하고, 꾸준히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버스 노선 시민디자이너에는 버스 노선 개편에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메일(jjhappybus@naver.com) 또는 온라인 구글 폼, 전주 해피버스 프로젝트 기획팀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해피버스 블로그 다운로드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이에 앞서 전주지속협은 그간 해피버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시민공론화를 이루기 위해 시내버스 정류장에 ‘노선아, 우리그만 헤어지자’, ‘왜 그러는데 말해줘~’등 다양한 티저광고들을 추진해왔다.

해피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문요한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연구원은 “혁신은 언제나 시민의 요구에서 터져 나와 시민의 힘으로 이루어졌다”면서 “버스 노선 디자이너 모집에 대중교통의 혁신과 변화를 원하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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