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2020년도 대학 입학 수시 전형을 앞두고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는 전국 151개 대학이 예비 신입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입시 및 대학생활 등을 설명했다.

사진_(왼쪽)호서대학교 정남환 교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학생부 위주 전형 유형을 학교생활기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전형 유형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교수들은 4년간 지속적으로 전공 관련 공부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과 인성역량에 대한 성실성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며,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평가하는 주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전공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했는지,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와 준비노력은 어떤지, 자율활동의 모습은 어떠한지, 동아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 봉사활동을 어떻게 하였는지, 관련분야 독서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수업시간에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등에 대해 평가한다. 또한 면접관들은 인성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수험생의 자세와 태도를 기본으로 적극성, 자신감, 정서적 안정성 등을 확인한다.

정남환 박사는 7월 27일 대치2문화센터에서 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변화하는 고입과 대입 준비전략'이란 주제로 학생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부모의 역할과 학생 진로 방향과 학부모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위한 무료 특강을 진행했다.

정남환 박사(호서대학교 교수, 전국입학담당관협의회 초대회장)은 “학업역량으로서의 교과 성적은 기본이며 학업역량은 어느 시대 어느 때이든 중요한 요소다. 학업역량의 기초위에 비교과활동을 균형있게 진행하면서 인성 역량을 갖춘 수험생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 사고의 유연성이 기르는것이 필요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것도 필요하다. 너무 자기주장을 하는 것은 곤란하고 경험한 사실을 이야기할 때는 내가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 입시에서 교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면접 평가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대학은 면접을 통해 전공 적성, 학업 능력,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 인성 역량 등을 평가한다. 이러한 평가요소에 대한 준비는 단기간에 이루어 질수 있는 것이 아니고 평소에 많은 경험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_(좌)디엠지 대표 김윤중,  (우)정남환 박사(호서대학교 교수)

특강에 참석한 서울 위례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의 학부모는 “자녀의 일반고와 특목고 진학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녀의 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자녀의 미래의 인생을 위해 부모로써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2학년의 학부모는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관리만 잘하면 되는지 알았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대학 입학 면접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좋은 인성을 가지고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디엠지(DMG)의 김윤중 대표는 “고입과 대입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비교과 활동 및 면접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인성 향상을 위한 봉사 활동 프로그램, 국제 교류 활동, 학생 기자단, 토론 대회 등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엠지(DMG)는 2019년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만의 타이난에서 한국-대만-베트남 국제교류 및 봉사 캠프를 실시하며, 2020년 1월에는 베트남에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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