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한옥식 인테리어로 된 정문, 편백나무 욕조식으로 만들어진 대표실, 목판에 궁서체로 새겨진 간판, 한 쪽에 크게 자리잡은 트렘폴린, 휴양지 느낌의 테라스 그리고 고양이 두 마리. 이 회사가 사람을 처음 맞이하는 모습이다. 이제 설립한 지 1년이 겨우 되어 가는 신인류콘텐츠의 모습이다.

신인류콘텐츠 내부 모습

1년이 안 된 이 회사는 벌써 데카트론, 3M, LG생활건강, 동국제약 등의 굵직한 회사들의 광고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특히 세계 1위 복합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의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신생 회사로써 놀라운 일이다. 디지털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인류콘텐츠의 중심엔 광고 전문가인 이상훈 대표가 있다.

웰콤 퍼블리시스에서 AE로 광고 생활을 시작한 이상훈 대표는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인 디렉터스컴퍼니의 기획 총괄이사를 거쳐 LG 인하우스 에이전시인 엘베스트에서 디지털솔루션그룹장을 역임하며, TV, 디지털, 이벤트 등 전방위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경험한 국내에 몇 안 되는 토탈 솔루션 전문가이다. 신인류콘텐츠는 그런 이 대표의 경험과 미래 변화에 대한 확신으로 설립되고 운영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신인류콘텐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다른 광고 에이전시와 다르게 자체 제작된 콘텐츠가 상당수를 이룬다. 7초광고, 사각타임즈, 파노라마뉴스 등. 처음 보는 단어와 콘텐츠지만 한 번 보면 바로 그 이름을 붙인 이유가 이해가 될 만큼 직관적이고 쉽다. 이 대표는 미디어와 플랫폼이 계속 변화하는 시장에서 즉각적이고 때로는 앞서서 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미래 콘텐츠 시장의 성공 기준이라고 이야기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의 정도나 방향에 대한 예측이 더 어려운 지금은 더 그런 역량이 중요해지리라 확신한다.

데카트론 역시 새로운 접근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일을 처리하는 신인류콘텐츠만의 장점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지금도 매주, 매달 새로운 다음 콘텐츠를 위한 제안과 회의가 반복되고 있다.

신인류콘텐츠 임직원

신인류콘텐츠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계나 구분을 두지 않는다. 광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영역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에 세계적인 힙합그룹 Far East Movement의 신곡 [GLUE]의 한국 홍보를 진행한 것도 그런 이유다. 엔터테인먼트 역시 세일즈해야 하는 브랜드와 서비스 관점으로 보면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의 생각이다. 결국 잘 만들어서 자화자찬하고 브랜드 파워로 상을 받는 결과가 아닌 실제로 대중과 소비자에게 소비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 에이전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신인류콘텐츠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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