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경기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가 장마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 강수량은 47㎜다. 안성 107㎜, 파주 87.5㎜, 포천 85.5.㎜, 연천 83.5㎜, 평택 76.5㎜, 동두천 70.5㎜, 양주 65.5㎜, 김포 57.5㎜, 오산 56.5㎜, 화성 52.5㎜ 등이다.

예상강수량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60~120㎜, 27일 60~150㎜, 28일 60~120㎜, 29일 오후 6시까지 10~20㎜다. 총 예상강수량은 190~410㎜로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날인 25일 오후 7시부터 도 비상 3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에 나섰다.

본부는 안성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절토사면 천막 보양, 산마루 측구, 배수로 정비 점검 등 사고에 대비해 조치를 취했다.

또 시·군을 통해 임진강 유역에서 대피방송을 하고, 어구류 철수를 지시하는 등 재난취약지역 관리에 나섰다.

수원시 등 시·군 공무원 5295명은 급경사지 322곳, 공사장 등 102곳, 저지대 배수펌프장 91곳, 침수 우려 도로 141곳, 비닐하우스 91곳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747곳을 대상으로 예찰에 나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빗줄기가 26일 아침부터 거세지기 시작해 아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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