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해지는 전주형 스마트시티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해지는 전주형 스마트시티(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무선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25일 국립문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사장, 이상헌 한컴그룹 부회장,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등 민·관·산·학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 전주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로,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단장과 최귀남 델(Dell)테크 전무의 ‘우리 생활의 변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한 프리토크를 시작으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전주시 스마트시티 추진방향’을 주제로 △시민 거버넌스 중심의 지역현안 문제 해결 솔루션 도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시재생형 스마트시티 구현 △민·관 협력으로 전주형 스마트시티 기반 마련 △민간·공공데이터 융합기반 도시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시티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데이터(Data) △네트워크(5G)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한 전주를 만드는 ‘시민이 만드는 전주, 사람중심의 전주 스마트시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가 가져올 전주 시민의 일상(LX) △국가시범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및 방향(국토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만들기(한컴라이프케어) △영화에 그려진 미래 첨단도시(동의대학교)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LX의 ‘디지털트윈이 가져다주는 전주시민의 스마트한 일상’ 발표에서는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가상공간을 만들어 미리 재난과 환경변화 등을 시뮬레이션 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어떻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될지에 대해 잘 설명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모델 조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및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계획 △스마트시티 확산기반 구축 △스마트시티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글로벌 이너셔티브 강화 전략 등 단계적 스마트시티 확장 계획 및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이러한 정부계획에 발맞춰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시티과’를 신설, 전주형 스마트시티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이해관계자, 전문가, 기업, 지자체 등 시민참여 문제해결 랩(Lab)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으로도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발사업, 전주시 데이터 현황자원 등 분석을 토대로 데이터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 고도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시에,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민·관 협력사업 발굴 △정부의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에 적극 대응 △노후지역 도시재생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국가공모 및 국책과제 참여 등 관련 사업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초지능 기술 기반의 전주 스마트시티를 구축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이 향상돼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해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시민이 만드는 전주, 사람 중심의 전주 스마트시티 구현을 목표로 전주만의 특화된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발굴하여 전주시의 신성장동력으로 가치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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