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공연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 / 11월 14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광주시립극단의 연극 ‘멍키열전’공연모습.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에 초청되어 폐막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광주시립극단의 연극 ‘멍키열전’이 최대관객을 동원했다.(사진_광주시립극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에 초청되어 폐막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의 연극 ‘멍키열전’이 최대관객을 동원했다.

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로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15개의 국공립극단 단체 중 8개의 국공립극단 단체가 초청돼 6월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국공립극단 릴레이 공연을 통해 경주에서 타지의 국공립극단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국공립극단 연극 페스티벌이다.

광주시립극단은 나상만 예술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연극 <멍키열전>을 갖고 이 페스티벌에 3년 만에 참가했다. 세계문학 작품 속 원숭이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가식을 날카로운 풍자와 고난도의 신체행동으로 풀어낸 이 연극은 페스티벌 10년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수준 높은 경주시 연극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23일 경주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연극 ‘멍키열전’은 전국 15개 국공립극단 중 8개 단체가 참가한 이 페스티벌에서 티켓 수량 기준 1위(600석 중 596매)를 차지하며 광주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21일 이 연극을 직접 관람한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나상만 예술감독의 명성답게 작품성과 오락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다.”고 소회를 밝혔고, 본인의 극단을 제외한 전체공연을 다 관람한 경주시립극단 단원들은 연극 ‘멍키열전’에 최고의 점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극 ‘멍키열전’은 그 어떤 연극보다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멍키열전’은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국공립공연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11월 14일 나주문화예슐회관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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