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쉼과 삶’에 대한 얘기나눠

문보영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부산 아난티타운에 위치한 독립서점 ‘이터널 저니’가 신간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쌤앤파커스)』의 저자 문보영을 초청, 북토크를 개최한다.

문보영 저자와 함께 진행되는 ‘심야책방’ 프로그램은 오는 27일(토)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며 모든 참가자에게 저자가 사랑하는 피자가 야식으로 제공된다. 삶과 쉼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는 자리로 준비된 본 북토크는 ‘편안한 수다’와 ‘심야독서’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현장에서 자율독서가 가능하다.

약 500여명 수용이 가능한 호텔 아난티 코브에 입점한 ‘이너털 저니’는 투숙객과 서점 방문객의 취향을 고려한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심야책방 프로그램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삶과 쉼을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한 행사”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심야책방 프로그램에 나서는 문보영 작가는 지난 5월부터 ‘전국 투어 북토크’를 이어오고 있다. 총 8회로 구성된 북토크는 이번 부산에서 여정의 막을 내린다.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작가의 숨겨둔 일기를 엮은 산문집이다. 문학상 상금으로 친구와 피자를 사먹은 에피소드, 헤어진 애인의 칫솔을 청소에 쓴 일 등 일상에서 마주친 감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독자와 친근히 소통한다.

저자는 등단 이후 1년이라는 최단기간에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92년생 시인이다. 시인에 대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힙합댄스를 배우며, 브이로그로 소통하는 ‘힙한 시인’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금번 강연회는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난티코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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