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제품 라인 신설로 매출 규모 대폭 확대

-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해 나갈 계획

에이티세미콘_CI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089530, 대표이사 김형준)이 매출 증가와 케파(CAPA)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지난 3월 약 89억 원을 투자하여 충청북도 진천사업장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당 신규 공장이 완공 시, 빠르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부터 공장 가동이 시작될 계획이다.

현재 증축 중인 신공장에는 기존 패키징(PKG) 공정라인 증설과 더불어 신제품 관련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고객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신규제품 수주 대응을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해당 공장 증설로 전체 생산능력(CAPA)가 대폭 상승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연간 매출이 약 300억 원 이상 증가하고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제3공장 완공 이후, 공장 시설 장치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반도체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고 회사도 전년에 이어 올해 흑자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공장이 가동되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향후 고객사 다변화와 기존 고객 물량 증가에 대한 대비도 가능해짐에 따라 중장기적 회사 성장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설립 후 반도체 테스트 사업으로 성장한 에이티세미콘은 2014년 세미텍과의 합병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는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징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국내 유수의 고객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종 업계 대비 월등한 제품 턴어라운드 타임(TAT, Turn-around time), 수율을 달성 중이다. 또한 불량최소화를 위한 회사 자체 품질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고객사 만족도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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