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가싶남, 모두 다른 매력인데 전부 멋있다!

▲ 사진 l KBS

[시사매거진]무뚝뚝한 듯 무심한 듯, 그러나 자기 여자에 대해 중요한 순간 그 누구보다 뜨거운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소위 ‘츤데레’ 매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허경환. 잘생긴 외모를 능가하는 입담과 유행어 제조로 데뷔 때부터 인기를 이어왔지만, 요즘은 특히 오나미와 함께 가상 부부 체험을 통해 ‘남자’로서의 매력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시기라 그의 <가싶남> 속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박해진을 닮은(?) 외모에 박해진보다 더 뛰어난 유머감각은 그가 가진 최고의 매력 중 하나. 출연진 그 누구보다 순발력과 재미를 겸비해,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한다고 하니 차세대MC로의 무한 가능성도 함께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에릭남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달달한 보이스와 매너일 듯. 특히 ‘1가정 1에릭남’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질만큼 여자들의 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은 화제이다. 이런 반응에 대해 에릭남은 “쑥스럽다. 내가 집집마다 있으면 이상할 것 같다(웃음).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의식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달달한 에릭남과 츤데레 허경환과는 또다른, 우직한 경상도 남자 같으면서도 따뜻하기 그지없는 대륙의 남자, 장위안의 매력은 무엇일까? 전직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신뢰감가는 프로필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움직일 줄 아는 장위안의 <가싶남> 도전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제작진은 꼭 지켜봐야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한다.

<가싶남> 출연자 중 가장 많은 팬심을 몰고 다니는 헨리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엉뚱한 귀여움일터. 왠지 옆에 있으면 늘 밝은 에너지와 긍정의 힘을 불어넣을듯한 그는 7개 국어를 소화하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수준급으로 연주할 줄 아는 만능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그런 헨리가 나머지 여덟명의 ‘가싶남’ 후보들과의 만남에서 어떤 차별화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도 좋다.

일반인 군단_ 연예인 저리가라 할 막강한 남자들이 온다_ 올리버장/방창석/박성훈/연준모/조우상

<가싶남>은 총 9명의 남자들이 출연해 회별 서바이벌 미션을 거쳐 최종 1명이 ‘가지고 싶은 남자’의 명예를 차지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출연자들이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연예인들이라 인지도나 사전 호감도 면에서 유리한게 사실이지만, 나머지 일반인 출연자들의 라인업도 이들과 견주었을 때 만만치 않다.

존스홉킨스 대학 출신의 엘리트 모델 올리버장이 그 대표적인 예. 렌즈 앞에서는 날선 카리스마가 인상적인 모델 포스 제대로의 차도남 같지만, 의외로 쉴새없는 눈웃음에 애교섞인 멘트가 일상인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다. 더구나 모델답게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를 갖춘데다, 조근조근 조리있게 할 말 하는 그를 만나보면 연예인 군단 못지않은 매력에 풍덩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창석은 <가싶남> 멤버 중 가장 연장자이지만, 건강미만큼은 가장 우위에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이자 피트니스 사업 CEO를 겸하고 있어 비주얼적으로 가장 남성미를 자랑하는 출연자이기도. 하지만 이같은 남성적 매력 뒤에는 그 어떤 출연자와 비교할 수 없는 여유로움과 리더십을 갖춘 카리스마로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요리로 금메달을 딴 남자, 박성훈 역시 방송을 통해 새로운 스타 셰프의 등장을 예고할 듯 하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감각은 요리실력 만큼이나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 포인트. 수줍은 듯 무대 위에서는 내내 웃음으로 일관하지만, 요리하는 남자 특유의 섬세함을 방송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선물옵션 트레이더 연준모는 소위 현실 속 ‘엄친아’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훤칠한 키에 조막만한 얼굴, 민사고-서울대를 나와 모 증권사에서 근무 중인 댄디한 금융맨인 그는 과거 모 잡지사의 ‘쿨가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남성미까지 다 갖춘 남자. 여기에 <가싶남> 녹화 중 보여준 그의 허점 가득한 모습으로 인해 ‘허당’이라는 인간적 매력까지 보탤 예정.

마지막 기대주 조우상은 출연자 중 ‘뇌섹남’의 최고봉이라 표현할 수 있겠다. 그도 그럴것이 한·일 양국의 그 어렵다는 사법시험을 둘다 합격한 예비 법조인으로, 공부하면서도 연애는 쉰 적 없는 진정한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조우상이 궁금하다면 <가싶남> 첫방송을 놓쳐서는 안 될 것.

한편, 이렇게 다양한 매력의 다양한 이력을 가진 9명의 남자들의 ‘가지고 싶은 남자’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고퀄남 강제소환 관찰쇼 <가싶남>은 이번주 토요일인 3월 5일 밤 10시 35분 드디어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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