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사업 확대로 주민소득 증대, 축령산 활성화 기대

축령산 편백숲 (사진_장성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지난 17일 군청 상황실에서‘장성군 축령산 종합개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성군은 축령산 편백림을 핵심 향토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특구’지정을 신청해 2016년 12월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축령산 편백 힐링특구’지정을 받았으며,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100대 과제로 산림청의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보고회는 서부지방 산림청 유태형 팀장의 ‘노령산맥권(축령산) 재창조 사업계획’ 발표에 이어 장성군의 ‘축령산 종합개발기본계획 구상안’ 발표가 진행된 후 분야별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산림청은 ‘노령산맥권(축령산) 재창조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축령산 국유지 내에 국비 90억을 투입해 편백유아숲, 편백마을센터, 테마숲길, 숲체험장, 각종편의시설(화장실, 주차장) 등을 조성 계획이다.

장성군은 산림청 사업과 연계하여 향후 국비확보를 통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산약초치유정원, 하늘숲길, 하천숲길, 물놀이 시설, 먹거리 단지, 기타체험시설 등을 조성 및 보완하는 ‘축령산 종합개발기본계획’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 산림청과 장성군은 협업을 통해 관련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관광객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원을 마련하여 축령산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장성군은 용역 결과를 소관 실과별 국비확보 및 사업추진에 적극 활용 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그동안 방치되었던 황룡강과 장성호의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장성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탈바꿈 했던 사례와 같이 축령산도 산림청과 장성군이 협업하여 지역발전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가 될 것이다”라며 “향후 축령산을 황룡강, 장성호 등과 연계한 가족단위의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림욕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축령산은 산림청이‘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50~60년생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상록수들로 이루어진 1,150ha 규모의 편백숲은 ‘축령산의 보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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