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아웃’스틸컷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영화 ‘겟아웃’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적재적소에 활용된 사운드 효과이다. 영화의 개봉을 성사시켰던 화제의 예고편에서도 다양한 사운드 효과가 예비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지의 존재가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Get Out”이라는 대사와 무의식을 파고드는 듯한 찻잔에 부딪히는 효과음은 뚜렷한 대비 속에서도 균형을 이루며 단숨에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영화 ‘겟아웃’의 오프닝에는 귀를 울리는 쨍한 현음악이 등장, 기괴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더욱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크리스가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는 뮤트 효과가 사용되어 순식간에 공기의 흐름을 바꾸며 보는 이로 하여금 숨을 멈추게 만든다. 

이러한 사운드 효과를 만들어낸 영화 ‘겟아웃’의 음악 감독은 마이클 아벨스로,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마이클 아벨스가 만들어낸 스와힐리어 OST는 신비롭고도 오싹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이에 조던 필레 감독은 “‘겟아웃’이 무섭고도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해, 관객들은 영화에서 묵직한 서스펜스는 물론,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음악으로 한층 고조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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